[24/6/13] 양수발전의 재발견, 배터리ESS보다 경제성 우위?
1. 에너지 관련 매체에 기고된 글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요점은 양수발전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로 인한 과잉 전력을 흡수하여 전력망을 안정시키고
전력 수요지 인근에 건설하여 송전선로 부족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0613024272916
[EE칼럼] 양수 발전의 재발견: 배터리를 압도하는 경제성·환경·성능 측면
유종민 홍익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 겸임교수 과거에는 양수 발전소의 짝꿍은 원자력 발전소였다. 원자력 발전소는 안정적으로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만,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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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수발전은 간단히 말하면 수력발전이다.
일반 수력발전과 차이가 있다면 자연에서 흐르는 물을 댐 안에 가두었다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 펌프를 이용해서 낮은 지대에 있는 물을 높은 지대로 끌어올려두었다가 발전하는 것이다.
3. 전기를 이용하여 물의 위치에너지를 높여주고, 이 위치에너지를 이용하여 다시 전기를 얻기 때문에
마치 배터리처럼 에너지를 저장하는 개념이다.
4. 검색해보니 양수발전의 효율은 70~85% 수준이라고 한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효율(90~95%)보다는 못하지만 생각보다는 높았다.
대신 배터리 ESS 보다 대용량의 발전출력과 에너지 저장용량으로 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화재 위험이 있는 배터리보다는 우위에 있다.
5. 다만 낙차를 이용하려면 산에 지어야 하고 공사비용도 매우 클 것이다.
한국이야 여기저기 산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비교적 수요지 인근에 지어야 송전망 대체 효과가 있을텐데
수도권 인근으로 적절한 지역이 있는지 모르겠다.
6. 전력이 남는 시간과 부족한 시간이 일정하거나 자주 있어야 발전량이 많아지고 투자 효익(혹은 수익성)도 나올텐데
그게 불투명하다면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는 어려운 사업모델로 보인다. 결국 다 세금..
전통적 ESS인 양수발전이 있다는 사실을 간만에 기억나게 해준 칼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