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명한 일화가 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에게 이렇게 물었다.
제프 베조스 : "당신은 세계에서 최고 부자 중의 한 명이지만, 투자 방식은 아주 간결하지요.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은 당신의 투자 방식을 따르지 않는 걸까요?"
워렌 버핏 : "왜냐면 아무도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2. 이 짧은 대화는 단순히 투자 뿐 아니라 우리 인생에 대입해보아도 고개가 끄덕여 지는 내용이다.
우리는 남들의 성공을 바라보며, 자신도 빨리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남들의 성공 뒤에 깔려 있는 노력과 시간은 따르려 하지 않거나, 못 본 척 한다.
찰리 멍거의 말처럼, 세상은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게 보상을 줄만큼 미치지 않았다.
3. 신문 칼럼에 장기 투자가 왜 유리한지 설명해주는 글이 실려서 소개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8805#home
[최정혁의 마켓 나우] MZ 세대에 필요한 투자 습관 | 중앙일보
1980년부터 약 40년 동안 S&P500 지수를 역사적 고점에서 매수했더라도 평균적으로 1년 후 15%, 3년 후 50% 그리고 5년 후엔 79%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료를 보면 1929년부터
www.joongang.co.kr
1920년대부터 미국 S&P 지수를 1년 단위 수익률로 측정해보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는 16%라고 한다.
그걸 매일 단위 수익률로 측정하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가 무려 46% 라고 한다.
즉 매일매일 사고 파는 경우에는 1년 이상 꾸준히 투자하는 경우보다 확률적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4. 워렌 버핏은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의 주식을 내재 가치보다 싸게 사고,
오래동안 보유하는 투자 방식으로 유명하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투자하는 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그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사람은 보지 못 했다.
왜? 모두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으니까.
5. 젊은 나이에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야구선수 오타니를 보자. 젊은 나이에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룬 이 시대의 표상이지 않은가?
우리는 오타니가 고교시절에 세운 계획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과연 우리는 그 정도의 노력을 수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가?
꼭 MZ 세대 뿐 아니라, 우리 모두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의 힘을 믿어볼 필요가 있다.
투자건 직업적 성공이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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