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던 책 메모5 [서평] 독서머리 공부법 - 최승필 저 나온지는 6년도 넘은 책인데, 우연한 계기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와 핵심은 간단하다. "책 읽는 습관만 제대로 길러주면, 공부와 성적은 저절로 따라온다. 수학 성적마저도." 처음에는 논술교사 출신인 저자가 논술의 중요성을 선전하려고 쓴 책인가 싶었지만, 읽을수록 저자의 경험과 통찰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각 문장과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을 연결시키며 글쓴이가 의도하는 이야기의 구조를 자기 머릿 속에 집을 짓듯 쌓아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는 교과서도, 시험문제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도 그 행간의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머릿 속에 받아들이고 암기할 수 있다. 그런 능력이 바.. 2024. 4. 12. [서평] 진격의 인도 (김기상 지음) 요즘 포스트 중국의 위치를 노리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 대한 책이다.저자는 수출입은행에 근무하면서 인도 지점장을 지내신 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도 기업 근황과 인도 기업집단이 어떻게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 설명하는 데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인도를 비즈니스의 파트너이자 기회의 지역으로 바라보고 도전해 보고자 하는 기업인,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의 배경 때문에 인도의 역사나 전통, 문화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간결하다. 인구가 14억명에 땅은 대한민국의 30배가 넘고, 인종 역시 여러 부류가 있고, 인류의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에 한 곳이었는데, 이런 인도의 문화와 역사를 커버하려면 웬만한 전문가조차 책 .. 2024. 3. 7. [서평] 투자의 재발견 (이고은 저) 이 책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하던 저자가 40살이 채 되지않은 나이에 조기은퇴족이 되고 나서 본인의 투자 철학과 사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재테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나 기본 마인드셋을 잡아가야 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저자가 애널리스트 출신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도표와 그래프와 산술 계산까지 해가며 피타고라스의 법칙을 증명 하듯이 보여주는 내용들도 있어서 수학에 알러지 있는 분들은 지레 질릴 수도 있다 (그런 긴 서술 중에 상당부분은 본인 책 내용 중에 핵심 주제가 아니어서 더 간결히 써도 좋았을 뻔 했다) 투자란 "황금알 낳는 거위를 모아가는 것" 사실 이 문장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고 마음에 새긴다면 이 책을 읽은 값어치는 다 한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가 비유하길, 투자.. 2021. 7. 5. [서평]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정선용 저) 이 책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형식을 띄고 있다. 각 편지 하나하나가 돈과 경제원리, 그리고 삶을 안정적으로 꾸리기 위하여 돈을 벌고 지키는 법에 대해서 작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자식의 안정된 삶을 바라는 아빠의 진심 나는 책이 나오기 전에 이 분의 글을 네이버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 먼저 읽어 보았다. 이해하기 쉽게 든 비유가 좋았고, 읽기 편안한 구어체로 씌여져서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버지 입장에서 아들을 걱정하며 전하고 싶은 마음이 실제로 느껴지기에 더 공감이 갔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생활 속 경제원리나 투자 마인드, 재테크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어찌 보면 한 편의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 들어있는 컨텐츠는 재테크나 투자를 공부하.. 2021. 7.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