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6 보험부터 갈아엎자-2 (연금보험) 보험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개인연금보험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겠다. 소득공제 받는 개인연금상품은 꼭 보험사 아니어도 된다 내가 신입사원이던 시절에는 개인연금은 보험사에서만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왜냐면 죽을 때까지 지급을 보장하는 종신연금의 특성상 보험의 성격이 있어서 다른 금융회사는 이를 취급할 수 없었다 (일찍 돌아가신 분에게 덜 지급한 걸 오래 사시는 분에게 더 지급해주는 보험 성격) 규정이 바뀌어서 지금은 보험사, 은행, 증권사에서도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서로 특징이 조금씩 다르고, 종신연금은 여전히 보험사만 가능하다. 몇 가지 큰 특징만 비교해보자면 구분 연금보험 연금펀드 판매처 보험사, 은행 증권사, 은행 (단, 증권사상품이 투자대상 선택폭이 넓음) 투자대상 국공채 등.. 2021. 6. 12. 보험부터 갈아엎자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보험설계사를 많이 만났다. 누군가 소개를 해줘서 혹은 친구, 선후배 중에 보험설계사를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시작은 나의 재무상황에 도움이 될 거라는 설명을 하다가 결론은 보험 가입을 시키는 것으로 끝이 났다. 보험설계사만 만나면 꼭 속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혹자는 말했나보다. 한국사람 열명 중 아홉명은 보험을 싫어하고, 남은 한명은 아주 싫어한다고... 속는 기분이 들었던건 보험상품의 속성을 잘 몰랐고 무엇이 나에게 제일 적합한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설계사였던 친구들이 나를 속인게 아니라, 보험회사가 나를 속여먹었다고 보는게 맞겠다. 대표적으로 나를 속이는 보험상품들 아주 대표적인 것이 원금을 다 돌려준다는 암보험이나 이자를 잘 준다는 저축성보험, 그리고 종신보험이다. 장.. 2021. 6. 10. 아파트를 사고나서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알다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부모님 집에서 살았다. 용돈을 드리긴 했지만, 그래도 주거비용이 안 드는 셈이었고 덕분에 난 월급의 절반 이상을 늘 저축할 수 있었다. 결혼 전에 했던 금융상품 투자는 그냥 저축한 돈을 적금에 넣을까 펀드에 넣을까 하는 수준이었다고 하면 리스크와 레버리지를 안고서 제대로 시작한 투자는 결혼후 아파트 구매가 처음이었다. 아파트 구매할 때, 어떻게 돈을 끌어올 것인지가 관건이었기 때문에 은행 예금은 물론이거니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연금보험담보대출, 종신보험 해지환급금, 퇴직금중간정산, 아 정말 금융회사를 마른 걸레 비틀 듯 짜내었다. ('21년 6월 현재는, 문재인 정부의 규제 때문에 저렇게 못 한다..) 사놓고 집값 더 올라서 기분은 나쁘지 않은데 매달 원리금상환액을 빼고 생활.. 2021. 6. 10. 재테크의 방향성, 목표를 정하기 내가 처음 재테크를 시작할 때 실수한 점은 내가 돈을 모으고자(혹은 불리고자) 하는 목적과 기간도 정하지 않고 그저 막연히 남들 좋다고 하는(수익률이 좋다고 하는) 금융상품만 기웃거린 점이다. 그래서 그 후에 나는 어떤 목표를 세웠느냐? 먼저 아내와 함께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했다. 아이도 태어났고 맞벌이 부부였기에 직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거처를 옮길 필요가 있었다. 뭔가 특별한 결심이라기 보다는, 인생에서 그런 집 장만 고민을 해야 할 시기였다. 원래 나는 집값이 떨어질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근거는? 인구가 줄어들면 집이 부족하지 않으니까 가격이 떨어지겠거니 했다. 아내에게 바보 멍충이 소리 많이 듣고, 함께 네이버 부동산카페에서 나름 저명한 유저들이 쓴 인기글들을 모아보면서 머리를 좀.. 2021. 6.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