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상반기에 발전설비 증가치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고 한다.
무려 20GW 규모가 상반기에만 증가하였는데, 이 정도 용량이면 우리 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15% 정도가 6개월만에 늘어나는 거.
역시 최대 소비국가는 규모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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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 상반기 신규 설치 발전량 21년 사이 최대 수준, AI 수요 대응
미국 콜로라도주 파운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들. <연합뉴스>[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올해 상반기 발전량 증가치가 수십 년간 최고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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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분 중에서 60%를 태양광 발전설비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재생에너지 발전원 중에서 역시 제일 핫한 건 태양광인 듯 하다.
최근 십수년간 발전설비 가격이 크게 낮아지기도 했고,
풍력이나 수력 보다는 설치 지역에 제약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지역별로, 기후조건에 따라, 하루 평균 발전 가능한 전기량은 차이가 크다)
재미있는 건 제일 마지막 줄에 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도 줄이지 못하고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일종의 역설인데, 우리가 해가 뜨고 바람 불 때만 냉장고 돌리고 휴대폰 쓰고 에어컨 돌릴거 아니라면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는 줄일 수가 없다. 도리어 발전량이 오락가락하는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이를 보완하기 위한 화석연료 발전소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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