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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 메모

메모 - 그린 쇼크 / 최승신, 윤대원, 전지성 저

by 도전하는직장인 2024. 10. 27.

p.49

.. 실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친환경보다는 민생과 직결된 영역부터 우선해 각국의 재정 투입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이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 ... 달리 이야기하면 경제침체와 같은 이벤트가 벌어지면 얼마든지 에너지전환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p.54

원래 석탄발전은 탄소배출 비용이 추가되어 유럽에서 가스발전보다 더 비싼 전력생산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위기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석탄발전이 탄소세를 지불하고 나서도 천연가스보다 저렴해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석탄발전을 돌리는 것이 이익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었던 것이죠. 

 

p.82

공급여력이 충분하다면 가격이 하락하겠지만, 절대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수요파괴로도 가격의 고공행진을 막을 수 없다... 에너지 전환이 지속될수록 공급과 운영에서 추가적인 자원을 소모하면서 에너지 비용과 자원 비용이 모두 올라가는 반면... 원전, 석유, 가스, 헉탄과 핵심광물도 모두 추가 공급 여력이 쉽게 늘어나지 못할 것... 지금부터 시작한다 해도 10년이 걸립니다. 

 

p.85

석유와 달리 예비 공급력이 거의 없는 천연가스는 장기계약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얼마 없는 현물을 얻기 위한 머니게임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p.94

그렇게 서구국가들에 비난을 받으며 인도에 들어간 러시아산 석유는 정제과정을 거친 후 유럽과 미국으로 다시 팔려나갔습니다. 러시아산 석유가 인도에겐 생존의 구명줄이 되고 서구국가들엔 에너지 부족을 만회해주는 레버리지로 작동하고 있었던 것

 

p.100

석유, 천연가스와 석탄 역시 20년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이런 산업에서 증산은 단순한 가격 급등이 아닌 '안정적 수익구간'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p.103

이번 인플레의 성격을 오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공급의 빈 공간이 만들어낸 구조적 인플레라 수요가 파괴되어도 제품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은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료 부족, 곡물 부족, 핵심광물 부족은 천연가스 부족과 석탄 부족이 원인이고 이것들이 부족한 원인은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인한 그린 버블과 전력생산 부족이 원인이며, 이 부족이 화석연료 수요를 계속 우상향 시키는 데 반해 공급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p.107

독일과 포르투갈에선 가뭄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이것이 온난한 겨울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죠. 겨울이 따뜻하자 알프스 등 산맥에 눈이 적게 내렸는데 이것이 라인강의 수위를 낮추는 역할.... 독일의 석탄발전소는 바지선을 통한 연료 운송을 위해 라인강과 같은 수로에 의존하고 프랑스 원전은 냉각수를 강물에 의존합니다. 

 

p.130

영국은 북해 지역 해상풀력에 대한 동적 입찰을 실시...입찰자들이 보조금 없이 허가권에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기업이 낙찰을 받는 방법.. 풍력발전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은 낮아지겠죠... 재생에너지의 그리드 패러티가 역설적으로 재생에너지의 수익성을 담보할 이유가 없어진 것... 게다가 결정적일 때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 에너지원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기도 어려워 보임...

 

p.136

폭염과 한파 같은 중요한 순간에 에너지가 부족하면 전기화 설비는 모두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게 되는데다... 따라서 전기차와 전기화의 전제조건은 역설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

 

p.153

각 지역에서 발생했던 정전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잡아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재생에너지가 전력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했을 때 이를 대체할 발전원이 언제나 가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는가' 였고 여기에 모두 실패했기 때문... 이를 보완할 천연가스 발전소가 운영, 유지보수 소흘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다는 점..

 

p.163

에저니 전환은 이렇듯 단순히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불안정한 에너지 수급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 약화, 분자 위기로 인한 물가불안과 국민들의 생계비 위기, 산업경쟁력 상실로 인한 경제침체와 일자리 감소와 같은 .. 현실의 고통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말..

 

p.177

ESG는 본질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들여 덜 효과적인 제품을 비싸게 파는 행위'... 이를 극복하려면 혁신을 통해 가격을 낮추던지 사명을 입혀 가격이 오른 제품을 기꺼이 소비자들이 구매줘야 합니다.ㅏ .

 

p.186

석유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석유가격이 아니라 고유가의 '기간'임... 고유가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횡재세를 비롯한 화석연료 규제는 여전한데 당장 필요한 석유만 내놓으라 하니 굳이 많은 돈을 들여 증산을 할 이유가 없었던 것

 

p.221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이들이 화폐와 유사한 지위를 얻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안보화폐 security currency/money 입니다... 페트로 달러가 '달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안보화폐는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차이가 있다

 

p.225

중국의 안보화폐는 태양광, 풍력, 배터리와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광물과 희토류산업... 재생에너지, 배터리, 핵심광물 분야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산업을 영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 중국 안보화폐의 위치는 에너지 기축통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245

에너지를 모두 수입해야 하는 한국이지만 안보화폐 측면에서 ... 원전 밸류체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 새롭게 떠오르는 방산과 석탄 밸류체인입니다. 

 

p.255

글로벌 공급망 구축은 ... 장기적인 관계설정이 필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선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라늄의 절반 가까이가 러시아와 그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국가에 포진... 유럽의 네어지전환정책엔 저렴한 러시아 천연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는 가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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